기관의 매도 규모가 늘어나면서 코스닥 지수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29일 오후 1시40분 현재 코스닥은 전날보다 1.65P(0.25%) 떨어진 645.95P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70억원과 127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지만 기관은 185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기관은 이달 들어 단 하루도 빠짐없이 '팔자'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까지 약 한달간 팔아치운 물량만 2945억원에 달한다. 같은 기간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146억원과 1637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지수가 반등하는 과정에서 펀드 환매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다 대형주들이 더 탄력적인 움직임을 보이면서 코스닥 시장이 상대적으로 외면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NHN이 보합, 다음이 약세를 기록하고 있지만 SK컴즈인터파크는 비교적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서는 태웅서울반도체, 태광, 키움증권 등이 강세다. 메가스터디하나로텔레콤, 평산, 코미팜, 성광벤드 등은 뒷걸음질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