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가격이 가장 높은 주택은 이건희 삼성 회장이 소유한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단독주택으로 95억9000만원에 달한다.

올해 공시가격은 작년(91억4000만원)보다 4억5000만원(4.9%) 올랐다.

이 주택은 대지 2149㎡(664.8평)에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다.

공시가격 2위는 경기 성남 분당구 운중동 주택으로 89억1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 주택은 작년까지는 별장으로 분류돼 단독주택가격 공시 대상에서 제외됐다가 단독주택으로 보는 게 맞다는 판단에 따라 올해부터 추가됐다.

서울 동작구 흑석동에 있는 방상훈 조선일보 회장 소유 주택은 공시가격이 83억6000만원으로 작년보다 2억7000만원 떨어졌다.

아파트.연립주택.다세대 등 공동주택 가운데서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연립주택 '트라움하우스5차' 273㎡가 50억4000만원으로 가장 비싸게 평가됐다.

공시가격은 작년과 변동이 없으며 지난해에도 공동주택에서는 최고가를 기록했다.

아파트 중에서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269㎡가 작년과 같은 48억24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강남구 청담동 상지리츠빌카일룸2차 244㎡로 40억4000만원으로 역시 작년과 변동이 없다.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1차 244㎡(40억1600만원) 트라움하우스3차 273㎡(38억4000만원) 등이 각각 3,4위를 차지했다.

다세대주택 가운데 공시가격 1위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89의11의 239㎡로 26억800만원으로 작년과 같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