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률협회, 남중수 사장·박현주 회장 등 5명 '경영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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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능률협회(KMA)는 '2008 한국의 경영자상' 수상자로 남중수 KT 사장,고병헌 금비 회장,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승한 삼성테스코 사장,양재봉 대신그룹 명예회장 등 5명을 선정했다고 29일 발표했다.
남중수 사장은 고객불만 접수 건수를 경쟁사의 5% 수준으로 낮추는 등 고객가치를 향상시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공기업 이미지를 극복하고,러시아 등 글로벌 사업에 나서는 등 종합 정보통신 기업으로 탈바꿈시킨 업적도 인정받았다.
고병헌 회장은 금비를 업계 최고의 생산성과 건실한 재무구조를 갖춘 강소(强小) 기업으로 키워냈다.
고 회장은 차별화된 영업과 글로벌 아웃소싱 등으로 유기농 화장품을 출시하는 등 화장품 유통업계에 새 장을 연 것으로 유명하다.
박현주 회장은 '미래에셋=펀드'라는 인식을 확산시켜 간접투자 문화를 유도함으로써 한국 증시를 견인했다는 공적을 인정받았다.
홍콩 싱가포르 영국 인도 베트남 등에 현지법인을 세워 글로벌 투자에 나섰다는 점도 후한 점수를 받았다.
이승한 사장은 쇼핑만 하던 1세대 할인점의 개념을 문화센터,푸드코트를 겸비한 2세대 할인점으로 격상시킨 데 이어 갤러리,와인바,골프연습장을 구비한 3세대 할인점을 시도하는 등 유통 혁신을 주도한 업적을 인정받았다.
양재봉 명예회장은 증권산업의 선구자로서 업계의 변화를 이끌어온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시상식은 다음 달 15일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다.
김미희 기자 iciic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