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렌피딕.발렌타인 등 1000만원대 잇따라 선보여

한 병에 1200만원대에 이르는 40년산 위스키가 국내에 속속 선보이고 있다.

양주 수입업체 BLK무역은 싱글 몰트 위스키 '글렌피딕 레어 컬렉션 40년산'을 다음 달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글렌피딕 증류소 설립 120주년을 맞아 내놓은 120병 중 6병을 들여오는 것.가격은 1200만원 선이며,주요 백화점에서 판매될 예정.

앞서 진로발렌타인스는 지난달 제주도에서 열린 발렌타인챔피언십 골프대회에서 '발렌타인 40년산'을 처음 공개했다.

마스터 블렌더(Master Blender.원액 혼합 비밀을 간직한 품질관리자)인 샌디 히슬롭이 생산한 8병을 들여왔다. 대회 우승자인 그레엄 맥도웰 선수와 대회장인 이영덕 핀크스골프장 사장에게 한 병씩 주어졌고,대회 직전 경매에서 홍콩 기업인에게 1만2800달러(1274만원)에 낙찰됐다.

나머지 5병은 아직 시판하진 않고 있다.

또 맥시엄코리아는 '맥캘란 화인 앤드 레어 시리즈 40년산'(1939년 빈티지) 54병 중 한 병을 2006년 국내로 들여와 1200만원에 판매했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