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공, 고양 풍동지구서 33% 수익 챙겨...가구당 5천10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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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주택공사가 고양 풍동지구의 주택을 일반 분양하면서 분양원가 대비 30%가 넘는 폭리를 취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는 지난해 대법원이 주택공사에 고양 풍동지구 2개블럭 1천270가구 및 화성 봉담지구 2개블럭 1천616가구에 대한 분양 원가를 공개하라는 판결에 따라 입주자들에게 29일 통보한 분양 원가에서 밝혀졌다.
이날 주택공사가 언론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고양 풍동지구 2, 3블럭에서는 분양원가가 1천946억원, 분양가격이 2천594억원, 수익이 648억원으로 분양원가 대비 수익률은 33%였다.
이 중 2블럭의 아파트 분양원가는 1천310억원, 수익 500억원으로 수익률이 38%에 이르렀다.
주택공사가 풍동지구에서 주택 한 가구를 분양하면서 평균 5천102만원의 이익을 챙긴 셈이다.
화성 봉담지구 5, 6블럭에서는 분양원가 2천645억원, 분양가격 2천774억원으로 수익은 129억원(수익률 4.9%)에 그쳤다.
주택공사는 풍동지구에서 과도한 수익을 올린 데 대해 "분양가를 인근 시세나 민간주택에 비해 과도하게 낮게 책정할 경우 입주자가 과도한 수익을 올리고 투기수요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국민임대주택건설, 다가구 매입.전세임대, 소년소녀가정 전세지원 등의 주거복지사업에 부족되는 재원을 이 수익으로 재 투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이는 지난해 대법원이 주택공사에 고양 풍동지구 2개블럭 1천270가구 및 화성 봉담지구 2개블럭 1천616가구에 대한 분양 원가를 공개하라는 판결에 따라 입주자들에게 29일 통보한 분양 원가에서 밝혀졌다.
이날 주택공사가 언론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고양 풍동지구 2, 3블럭에서는 분양원가가 1천946억원, 분양가격이 2천594억원, 수익이 648억원으로 분양원가 대비 수익률은 33%였다.
이 중 2블럭의 아파트 분양원가는 1천310억원, 수익 500억원으로 수익률이 38%에 이르렀다.
주택공사가 풍동지구에서 주택 한 가구를 분양하면서 평균 5천102만원의 이익을 챙긴 셈이다.
화성 봉담지구 5, 6블럭에서는 분양원가 2천645억원, 분양가격 2천774억원으로 수익은 129억원(수익률 4.9%)에 그쳤다.
주택공사는 풍동지구에서 과도한 수익을 올린 데 대해 "분양가를 인근 시세나 민간주택에 비해 과도하게 낮게 책정할 경우 입주자가 과도한 수익을 올리고 투기수요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국민임대주택건설, 다가구 매입.전세임대, 소년소녀가정 전세지원 등의 주거복지사업에 부족되는 재원을 이 수익으로 재 투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