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은 1분기 가입자 기반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동기 대비 30.1% 늘어난 89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기간 매출은 1조160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6.6%,당기순이익도 761억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9% 각각 늘었다.

마케팅비용은 2324억원을 사용해 전분기 대비 9.1% 줄어들었고 지난해 동기에 비해서는 0.9% 늘었다.

이동통신 3사 중 올 1분기 이익이 늘어나고 마케팅비용이 줄어든 곳은 LG텔레콤 뿐이다.

SK텔레콤KTF는 전년 동기대비 영업이익이 각각 16%,9.7% 줄었다.

LG텔레콤은 1분기 3세대 무선인터넷 ‘오즈’ 서비스를 네트워크 설비투자(CAPEX)로 1356억원을 지출했다.

LG텔레콤은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달 시작한 오즈 가입자가 8만명(27일 기준)에 달했으며 연말 목표는 60만명이라고 제시했다.

LG텔레콤은 “가입자 기반이 확대되고 마케팅 비용을 절감한 게 1분기 이익확대의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