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29일 오디텍에 대해 주력사업부문이 1분기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저평가됐다고 밝혔다.

이상윤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오디텍의 2008년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77억5000만원과 15억1000만원, 11억60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7.2%와 52.9%, 54.3% 늘어날 전망"이라며 "1분기 영업이익률은 19.4%를 기록할 전망이고 19% 대의 높은 영업이익률은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는 커스터마이징된 다품종 소량 생산체계가 구축되어 있고, 매출처 다변화를 통해 단가인하 압력에 능동적으로 대처 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했다.

오디텍의 1분기 실적 성장의 견인 요인으로는 제너다이오드 칩과 파워 Tr칩 등 기존 주력 디바이스의 양호한 매출 증가세에 기인한다.

그는 1분기 제너다이오드 칩 매출액은 14억50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7.5% 증가할 전망이라며 제너다이오 칩은 전방산업인 LED산업의 성장과 함께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1분기 파워 Tr칩 매출액도 22억20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4.2% 증가할 전망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센서모듈 제품인 톨게이트 차량 감지센서와 하이패스용 센서 매출이 꾸준하게 증가할 것이라며 스크린 도어와 함께 지하철용 LED 디스플레이 센서의 매출도 본격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오디텍의 2008년 예상 실적기준 PER은 7.0배 수준으로 이는 동종업체 평균 PER 13.2배 대비 46% 이상 할인되어 있다"며 "성장성 대비 동사의 현재 주가는 과도하게 저평가 되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