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석화, 대규모 유증발표에 '투자의견 보류'-유진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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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석화, 대규모 유증발표에 '투자의견 보류'-유진투자證
한화석유화학의 대규모 유상증자 발표에 투자의견을 '보류'한다는 발표가 나왔다.
유진투자증권은 29일 한화석화에 대해 "유상증자 기준가격이 가시화될 때까지 의견을 보류한다"면서 기존 목표주가 2만원과 '매수' 의견에서 '보류(Not Available)'로 투자의견을 조정했다.
한화석화는 지난 25일 주주배정증자 방식으로 40.0%(4040만주) 유상증자를 발표했다. 자금모집 규모는 4525억원(주당 1만1200원)이며, 기준가 대비 할인율은 30%이다.
이 증권사 유영국 애널리스트는 "유상증자 발표 후 주가 급락으로 기준가 변경 가능성이 높아 자금모집 규모는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유증 신주발행 기준일(5월22일)이 현시점과 차이가 있어 기준가 및 신주 발행가격, 권리락 주가 등이 불확실해 명확한 투자의견 제시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상증자 자금의 사용처가 불분명하기 때문에 주주가치 측면에서 긍정 혹은 부정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며 "최소한 기준가 등이 가시화되는 시점에서 투자의견을 다시 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유 애널리스트는 "이번 유증은 한화그룹에서 한화석화가 현금창출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는 기존 시장의 부정적 시각을 재확인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지적했다.
한화석화가 증자대금과 관련 대규모 투자 및 출자를 통한 사업영역 확대를 목적으로 밝혔지만, 실제로는 한화그룹 차원의 대우조선해양 등에 대한 M&A 자금 확보를 위해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유진투자증권은 29일 한화석화에 대해 "유상증자 기준가격이 가시화될 때까지 의견을 보류한다"면서 기존 목표주가 2만원과 '매수' 의견에서 '보류(Not Available)'로 투자의견을 조정했다.
한화석화는 지난 25일 주주배정증자 방식으로 40.0%(4040만주) 유상증자를 발표했다. 자금모집 규모는 4525억원(주당 1만1200원)이며, 기준가 대비 할인율은 30%이다.
이 증권사 유영국 애널리스트는 "유상증자 발표 후 주가 급락으로 기준가 변경 가능성이 높아 자금모집 규모는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유증 신주발행 기준일(5월22일)이 현시점과 차이가 있어 기준가 및 신주 발행가격, 권리락 주가 등이 불확실해 명확한 투자의견 제시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상증자 자금의 사용처가 불분명하기 때문에 주주가치 측면에서 긍정 혹은 부정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며 "최소한 기준가 등이 가시화되는 시점에서 투자의견을 다시 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유 애널리스트는 "이번 유증은 한화그룹에서 한화석화가 현금창출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는 기존 시장의 부정적 시각을 재확인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지적했다.
한화석화가 증자대금과 관련 대규모 투자 및 출자를 통한 사업영역 확대를 목적으로 밝혔지만, 실제로는 한화그룹 차원의 대우조선해양 등에 대한 M&A 자금 확보를 위해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