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9일 하나로텔레콤에 대해 하반기로 갈수록 경쟁력 격화로 수익성 악화가 우려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4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14.3% 하향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동섭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6월부터 SK텔레콤의 이동전화와 초고속인터넷이 결합판매될 경우 시장지배력이 전이되면서 가입자 모집에는 긍정적일 수 있다"면서 "인터넷전화 번호이동제도와 풀 IPTV상용화 시 가입자 증가와 매출 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여 매수의견은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다만 "가입자 증가에 따른 마케팅비용이 늘어날 수밖에 없고, 하나로 미디어 처리 등의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있다"며 "또한 하반기로 갈수록 경쟁 심화로 수익성 악화 우려가 예상돼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