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9일 CJ인터넷에 대해 하반기 해외 대작 출시에 따른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창권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분기와 비교해 8.5%, 14.3% 증가해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며 "웹보드부문이 4분기보다 13.2% 증가해 성장세를 주도했다"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는 기존 두 가지 맞고를 통합한 신규게임 고스톱 2.0 출시와 지난 4분기부터 시작한 '윷놀이' 서비스가 인기를 끌었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1분기 순이익은 자회사 대손상각비, 기부금 등 영업외비용이 추가되면서 영업이익보다 낮은 개선폭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대우증권은 CJ인터넷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분기와 비교해 1.2%, 4.0%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2분기는 방학과 방학 사이의 비수기이지만 주력게임 ‘서든어택’은 4월에도 주말 동접 20만명을 상회하면서 월 매출액 40억원이 유지될 것"이라며 "야구게임 '마구마구'는 프로야구 시즌이 시작된 2분기에 매출 기록을 경신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대작 ‘진삼국무쌍’은 3월에 중국의 합작 법인을 통해서 베타서비스가 시작됐고 국내에서는 ‘진삼국무쌍’의 상용화가 3분기 말로 예정되어 있는 등 하반기에는 해외 매출액과 기대작 출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