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9일 LG생명과학의 1분기 영업이익이 의약품 사업부 호조에 힘입어 예상치를 대폭 상회했다며 목표가를 기존 8만3000원에서 8만5000원(28일 종가 5만8100원)으로 올렸다.

이 증권사 김지현 애널리스트는 "LG생명과학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77.7% 급증해 키움증권 예상치와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을 큰폭으로 웃돌았다"며 "이는 마진이 높은 의약품사업부의 매출 비중이 예상보다 크게 늘었고, 환율 상승 수혜가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해 예상치와 컨센서스를 밑돌았다"며 "타 사업부가 외형 성장에 기여했지만, 정밀화학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5.3%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2분기와 3분기 매출액은 영업조직 개편과 신제품 출시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19%, 23.9%씩 증가할 전망"이라며 "영업이익증가율의 경우 매출증가율을 상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