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텔레콤이 하반기 수익성 악화가 우려된다는 증권사 평가에 약세다.

29일 오전 9시48분 현재 하나로텔레콤은 전날보다 360원(4%) 내린 863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신증권은 이날 하나로텔레콤에 대해 하반기로 갈수록 경쟁력 격화로 수익성 악화가 우려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4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14.3% 하향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동섭 대신증권 애널리스트6는 "6월부터 SK텔레콤의 이동전화와 초고속인터넷이 결합판매될 경우 시장지배력이 전이되면서 가입자 모집에 긍정적일 수 있다"면서 "인터넷전화 번호이동제도와 풀 IPTV상용화 시 가입자 증가와 매출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여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다만 "가입자 증가에 따른 마케팅비용이 늘아날 수밖에 없고, 하나로 미디어 처리 등의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하반기로 갈수록 수익성 악화 우려가 예상돼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했다"고 말했다.설명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