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미디언 스티븐 콜버트가 가수 비(본명 정지훈)의 안티 팬클럽을 선언했다.

작년에 이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200인'의 1위 자리를 비에게 내어준 것이 못내 아쉬웠던 것.

지난 23일(현지시각) 스티븐 콜버트는 자신이 진행하는 '콜버트 리포트(the Colber Report)에서 '타임'이 홈페이지는 통해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200인' 1위에 비가 오른 것에 대해 유감을 나타냈다. 반면, 스티븐 콜버트는 2위를 기록하고 말았다.

지난해에도 가수 비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200인' 1위에 올랐다. 당시에도 스티븐 콜버트는 '태양을 피하는 방법'을 패러디 하는 등 가수 비를 조롱한 바 있다.

스티븐 콜버트는 "작년에 패러디 뮤직 비디오까지 만들어 인터넷 1위에 복귀하려 했는데 또 비가 1위를 차지했다"며 "비가 계속 나를 누르고 있다"고 전했다.

스티븐콜버트는 가수 비에게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200인' 1위 자리를 내준 것에 대해 '안티 팬클럽 회장'을 선언했다.

그러나 콜버트는 쇼 마지막에 "그는 사랑스럽다. 다시 만나서 춤 대결을 하고 싶다"며 비에게 댄스 배틀을 제안하며 마무리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