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엔지니어링이 박막형 태양전지 합작법인 참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는 소식에 강세다.

30일 오전 9시 36분 현재 주성엔지니어링은 전날보다 4.51%(800원)오른 1만8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인도 골드스톤과 박막형 태양전지 합작법인인 'TF 솔라파워'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지난 29일 공시했다.

이에 대해 우리투자증권은 주성엔지니어링이 본계약을 체결할 경우 기업가치가 급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태이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에 체결한 양해각서가 정식계약으로 성사될 경우 합작법인 참여로 올해와 내년 약 700억원, 4~5년 내 약 3000억원의 장비 수주가 가능할 것"이라며 "합작사를 통해 해외 장비시장에서의 인지도 상승과 영업력 강화로 다양한 태양광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교보증권도 주성엔지니어링의 솔라셀 장비 매출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솔라셀 장비사업의 구체화는 향후 주가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증권사 김용준 애널리스트는 "태양전지 합작법인과 관련된 양해각서는 2주 이내 구체적인 사항이 결정될 것이며, 인도가 작년부터 태양광 사업으로의 적극적 투자확대를 유도한 점 등을 고려하면 이 합작법인의 성사 가능성은 높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