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결정 발표를 앞두고 코스피 지수가 이틀째 눈치보기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30일 오전 9시 2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6.30P(0.35%) 내린 1805.21P를 기록하고 있다.

밤사이 미국 뉴욕증시는 연준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혼조세를 이어갔다.

코스피 지수 역시 장 초반 약세 출발한 후 소폭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외국인이 닷새 만에 순매도로 전환했지만 뚜렷한 매수, 매도주체가 두드러지지 않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167억원 순매도, 개인은 30억원 순매수, 기관은 64억원 순매수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196억원 매수우위다. 차익이 37억원 순매도, 비차익이 161억원 순매수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강보합 또는 약보합을 보이며 주도업종이 크게 눈에 띄지 않고 있다.

전날 약세였던 조선주는 여전히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통신업종이 1%대 오르고 있다. SK텔레콤LG텔레콤이 2%대 오르고 있다. LG텔레콤은 지난 29일 개선된 실적을 발표했다.

조정기에 강한 경기방어주인 한국전력이 1%대 오르며 전기가스업종지수도 1%대 상승중이다.

전기전자업종은 약보합세다. 삼성전자가 강보합, 삼성SDI가 1%대 오르고, LG전자는 1%대, 삼성전기가 3%대 하락중이다. LG디스플레이, 하이닉스는 약보합세다.

제일화재는 최대주주인 김영혜 이사회 의장 지분 23.63%의 의결권을 한화건설에 일임했다는 소식에 11%대 추락하고 있다. 적대적M&A를 추진중인 메리츠화재의 제일화재 인수가능성이 낮아진 것으로 본 매물이 쏟아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남광토건이 370억원 규모의 개성공단 아파트형 공장 신규 수주 소식에 8%대 급등하고 있다.

급등하던 유가 하락 소식에 항공유 부담 감소 기대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등 항공주가 각각 2%대, 1%대 오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6개 종목을 포함해 322개 종목이 오르고 있으며, 하한가 없이 302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