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자본유치, 대기업과의 합병설 등으로 급등세를 나타내던 골든오일이 하락반전했다. 회사측이 대주주 지분매각에 대해 부인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30일 오전 9시 39분 현재 골든오일은 전날보다 100원(1.43%) 내린 6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도 장초반 7670원까지 급등했었다. 골든오일은 대기업과의 합병설 등이 나오면서 지난 1월 4000원대에 머물던 주가가 7000원대까지 급등했었다.

골든오일은 이날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최대주주 지분 매각설은 사실무근이며 유상증자에 대해서는 검토중이지만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최대주주인 구희철 대표의 경우 최대주주 지분 매각과 관련해 생각조차 해보지 않은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유상증자설과 관련해서는 "골든오일의 주된 사업인 해외 광구의 추가 확보를 위해 몇몇 투자자들과 200억~30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 협상을 추진해 온 것은 사실이지만 무산됐으며 현재까지 투자 규모 내지 투자형태 등의 확정은 물론 양해각서 체결 단계까지 도달한 경우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시장에서의 풍문 등에 의한 주가 상승으로 인해 증권시장을 통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향후 자본 조달 등 공시 해당사항이 발생할 경우 즉각 공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