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시에스가 합병예정인 미리넷 자회사의 대규모 외자유치 진행 소식에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30일 오전 10시 25분 현재 포시에스는 전날보다 420원(8.27%) 오른 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이틀째 강세다.

포시에스의 강세는 미리넷의 자회사인 태양전지 생산업체 미리넷솔라의 대규모 외자유치 진행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상철 미리넷 회장은 지난 28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미리네솔라의 자금조달을 쉽게 하고 대외 신인도를 제고하기 위해 포 시에스를 통해 우회 상장하게 됐다"며 향후 자회사의 태양전지 부문을 주력사업으로 육성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미리넷솔라의 태양전지사업을 위해 미국에서 1000억원의 외자를 유지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회사측은 태양전지 사업이 5월께부터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 연간 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미리넷은 최근 포시에스 지분 20%를 200억원에 인수한 데 이어 오는 7월 7일 합병등기를 마치고 코스닥시장에 우회상장 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