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준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코스피지수가 기관의 매수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때 182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30일 오후 1시 4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6.56P(0.36%) 오른 1818.07P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의 매물 출회가 늘어나는 반면 기관과 개인이 이를 받아내며 지수를 방어하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도 순매수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은 242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707억원 순매수, 기관은 1338억원 순매수다. 기관 가운데는 기금이 994억원 순매수, 자사주 매입분이 반영되는 기타 부문이 374억원 순매수하며 기관의 순매수를 주도하고 있다. 투신은 33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1362억원 순매수 중이다. 차익이 726억원, 비차익이 636억원 순매수다.

관망장세 속에서 경기방어주인 한국전력이 3%대 오르며 두각을 보이고 있다.

보험업종이 1%대 반등하는 가운데, 제일화재 최대주주인 김영혜 이사회 의장측이 지분 23.63%의 의결권을 한화건설에 일임했다는 소식에 최고 하한가 수준까지 추락했던 제일화재는 낙폭을 다소 좁혀 5%대 하락을 보이고 있다.

통신업종의 강세도 여전하다. SK텔레콤이 3%대, LG텔레콤이 5%대, KTF가 1%대 오르고 있다. KT는 보합, LG데이콤은 약보합이다.

그밖에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보합, 국민은행, 신한지주가 강보합세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2%대 오르고 있다.

포스코와 현대차, 우리금융이 약보합세, 현대중공업은 1%대 하락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11개 종목을 포함해 395개 종목이 오르고 있으며, 하한가 없이 339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보합종목은 90개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