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연애는 이렇게"…싱가포르 저출산 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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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율 저하로 고민하는 싱가포르가 결혼과 출산을 촉진하기 위해 대학생들에게 연애하는 법을 가르치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30일 싱가포르 폴리테크닉(공대)에서 실시되고 있는 연애 강좌를 소개했다.
신문에 따르면 강의실에서 남녀 학생들은 킥킥 웃고 까불고 하지만 이는 학생들에게 데이트를 하고 사랑에 빠져 함께 사는 방법을 가르치는 강의 모습이다.
싱가포르 2개 공대에서 2년째를 맞고 있는 이 연애 강의는 싱가포르 정부가 국민들의 결혼과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펼쳐온 많은 활동 중 가장 최근의 프로그램이다. 이 강의가 인기를 끌면서 다른 고등교육기관으로 확대하는 방안까지 논의되고 있다.
싱가포르 정부는 지난 25년간 와인 시음회나 크루즈 이벤트,로맨틱한 영화 보기,요리교실 등을 열며 '중매' 프로그램을 지속해왔다.
싱가포르 정부는 1984년 리콴유 당시 총리가 대학을 졸업한 여성들이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는 일이 너무 적다고 지적한 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회개발청을 설립하는 등 중매자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싱가포르의 가임여성 출산율은 1.24명으로 세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싱가포르는 현 인구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출산율인 2.5명을 28년째 밑돌고 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뉴욕타임스는 30일 싱가포르 폴리테크닉(공대)에서 실시되고 있는 연애 강좌를 소개했다.
신문에 따르면 강의실에서 남녀 학생들은 킥킥 웃고 까불고 하지만 이는 학생들에게 데이트를 하고 사랑에 빠져 함께 사는 방법을 가르치는 강의 모습이다.
싱가포르 2개 공대에서 2년째를 맞고 있는 이 연애 강의는 싱가포르 정부가 국민들의 결혼과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펼쳐온 많은 활동 중 가장 최근의 프로그램이다. 이 강의가 인기를 끌면서 다른 고등교육기관으로 확대하는 방안까지 논의되고 있다.
싱가포르 정부는 지난 25년간 와인 시음회나 크루즈 이벤트,로맨틱한 영화 보기,요리교실 등을 열며 '중매' 프로그램을 지속해왔다.
싱가포르 정부는 1984년 리콴유 당시 총리가 대학을 졸업한 여성들이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는 일이 너무 적다고 지적한 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회개발청을 설립하는 등 중매자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싱가포르의 가임여성 출산율은 1.24명으로 세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싱가포르는 현 인구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출산율인 2.5명을 28년째 밑돌고 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