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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돌의 한류' 美바닥 덥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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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료기기 제조업체인 솔고바이오메디칼이 자체 개발한 온열매트를 통해 '온돌 문화' 수출에 나선다.

    김서곤 솔고바이오메디칼 회장(68)은 30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공기가 아닌 바닥을 덥히는 온돌 방식은 난방 효율이나 혈액순환 개선 효과 등에서 서구권 국가들의 담요문화를 능가한다"며 "온돌을 상품화한 온열매트를 앞세워 미국 등 해외시장에서 새로운 '한류(韓流)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솔고바이오메디칼은 이를 위해 작년 말 개발한 50만원대 온열매트인 '기요'를 하반기 중 홈쇼핑과 인터넷쇼핑몰을 통해 미국 중ㆍ장년층을 대상으로 집중 판매키로 했다.

    미국 시장에 안착시킨 뒤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등으로 수출지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솔고바이오메디칼이 지금까지 '국내용'에 머물렀던 온열매트를 '수출 상품'으로 변신시키기로 한 이유는 두 가지로 요약된다.

    우선 온돌의 뛰어난 효능이 알려지면서 온열매트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김 회장은 "직접 경험해 본 상당수 외국인들이 온열매트를 '매직 매트'라고 부르며 적극적인 구매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온열매트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히는 '과열에 따른 기기 손상'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기술을 확보한 것도 온열매트의 국제화를 적극 추진하게 된 다른 이유다.

    온도 감지 센서 없이도 섭씨 80도 이상 달궈지면 발열체가 스스로 작동을 멈추는 '탄소반도체 발열방식(PCT)'을 세계 최초로 매트에 접목한 것.김 회장은 "사실상 애프터서비스(AS)가 필요없는 반영구 매트를 개발하지 못했다면 수출은 생각조차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솔고바이오메디칼도 기요가 출시되기 전인 2006년만 해도 온열매트 매출(60억원)의 절반인 30억원을 AS 비용으로 쓸 정도로 과열에 따른 기기 손상은 온열매트 생산업체들의 가장 큰 골칫거리였다.

    김 회장은 "올해 온열매트로 200억원가량의 매출을 올린 뒤 2010년께 매출규모를 1000억원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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