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외국인 전문인력을 고용할 때 추천을 받으면 서류심사 없이 하루 만에 비자심사를 끝내는 제도가 내년 12월부터 도입된다.

또 검증된 외국인 전문인력을 데이터베이스(DB)로 통합 관리하면서 온라인에서 이들을 기업에 알선하는 서비스도 올해 12월부터 시행한다.

법무부는 30일 이명박 대통령이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주재한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2차 회의에서 글로벌 고급 인력을 유치하기 위한 지원 방안을 이같이 보고했다.

법무부는 공공기관,경제단체 등 비자 추천인이 해외 고급 전문인력에 대해 비자 발급 추천을 하면 온라인상에서 비자 신청과 심사를 하루 만에 끝내주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온라인 비자 추천ㆍ심사 시스템인 '휴넷 코리아'를 내년 12월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그동안 기업이 정부 부처 고용 추천을 받은 외국인 전문인력을 고용하려면 고용계약을 체결하더라도 각종 서류심사를 거쳐 비자 발급까지 최소 12일이 걸렸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