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재 LG텔레콤 사장 "이통 가입자 800만명 1등 도약 체력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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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재 LG텔레콤 사장은 이동통신 가입자 800만명 돌파를 맞아 임직원들에게 '강한 3등론'을 강조했다.
정 사장은 30일 임직원들에게 전달한 메시지에서 "800만이라는 숫자는 LG텔레콤이 후발 통신사업자이기 때문에 가졌던 각종 제약에서 자유로워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1등 LG가 되기 위한 기초체력을 갖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1997년 10월 이동통신 서비스를 시작한 LG텔레콤은 10년7개월여만인 지난 28일 가입자 800만명을 확보했다.
그동안 경쟁사보다 휴대폰 종류도 많지 않고 자금력도 취약해 후발업체를 지원하는 정부의 정책(유효 경쟁 정책)에 많은 것을 의존해야 했다.
정 사장은 "휴대폰 제조회사에 대한 교섭력이 높아졌고 보조금 전쟁에서도 경쟁사에 휘둘리지 않고 LG만의 호흡을 유지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게 됐다"며 "2011년에 다가올 주파수 재할당, 4세대 네트워크 구축 등 미래를 위한 투자도 남의 도움을 받지 않고 스스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정 사장은 다음 목표로 가입자 1000만명이라는 수치가 아니라 'LG텔은 거짓말 하지 않는구나'라는 고객의 신뢰 확보를 제시했다.
그는 "고객의 신뢰를 얻으면 가입자 증가는 결과물로 따라온다"며 "이제 겨우 첫걸음을 내디뎠을 뿐 아직 갈 길이 많이 남았다"며 직원들을 독려했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
정 사장은 30일 임직원들에게 전달한 메시지에서 "800만이라는 숫자는 LG텔레콤이 후발 통신사업자이기 때문에 가졌던 각종 제약에서 자유로워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1등 LG가 되기 위한 기초체력을 갖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1997년 10월 이동통신 서비스를 시작한 LG텔레콤은 10년7개월여만인 지난 28일 가입자 800만명을 확보했다.
그동안 경쟁사보다 휴대폰 종류도 많지 않고 자금력도 취약해 후발업체를 지원하는 정부의 정책(유효 경쟁 정책)에 많은 것을 의존해야 했다.
정 사장은 "휴대폰 제조회사에 대한 교섭력이 높아졌고 보조금 전쟁에서도 경쟁사에 휘둘리지 않고 LG만의 호흡을 유지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게 됐다"며 "2011년에 다가올 주파수 재할당, 4세대 네트워크 구축 등 미래를 위한 투자도 남의 도움을 받지 않고 스스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정 사장은 다음 목표로 가입자 1000만명이라는 수치가 아니라 'LG텔은 거짓말 하지 않는구나'라는 고객의 신뢰 확보를 제시했다.
그는 "고객의 신뢰를 얻으면 가입자 증가는 결과물로 따라온다"며 "이제 겨우 첫걸음을 내디뎠을 뿐 아직 갈 길이 많이 남았다"며 직원들을 독려했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