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오-안상수, 국회의장 놓고 '맞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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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국회의 첫 국회의장직을 놓고 한나라당 중진인 김형오 의원과 안상수 원내대표가 30일 각각 출사표를 던졌다.
당 대표와 국회의장을 놓고 고심해온 김형오 의원은 이날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마음을 굳혔다.
(국회의장이) 100% 자기 뜻대로 되는 건 아니지만 동료 의원들이 힘을 실어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는 정리가 됐다"고 강조했다.
안 원내대표도 "의원들 생각이 '당이 다급하지 않느냐'고 당 대표를 맡아야 한다는 말도 더러 있어 동료의원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면서 "당이 내 의사를 더 많이 동의해준다면 국회의장 경선에 출마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제 10여명의 동료의원을 만났고 앞으로 더 만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국회의장직에 도전하면 김형오 의원과의 경선을 마다하지 않겠다"며 "차기 국회의장은 의장석에 앉아있지 말고 대통령과 함께 자원외교도 하고 민생현장도 뛰어다녀야 한다"고 말해 당 대표 보다는 국회의장직에 무게를 실었다.
5월 말로 예정된 국회의장 선출을 앞두고 이들 두 사람이 출마를 선언함으로써 일찌감치 '2파전' 양상으로 압축됐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당 대표와 국회의장을 놓고 고심해온 김형오 의원은 이날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마음을 굳혔다.
(국회의장이) 100% 자기 뜻대로 되는 건 아니지만 동료 의원들이 힘을 실어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는 정리가 됐다"고 강조했다.
안 원내대표도 "의원들 생각이 '당이 다급하지 않느냐'고 당 대표를 맡아야 한다는 말도 더러 있어 동료의원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면서 "당이 내 의사를 더 많이 동의해준다면 국회의장 경선에 출마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제 10여명의 동료의원을 만났고 앞으로 더 만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국회의장직에 도전하면 김형오 의원과의 경선을 마다하지 않겠다"며 "차기 국회의장은 의장석에 앉아있지 말고 대통령과 함께 자원외교도 하고 민생현장도 뛰어다녀야 한다"고 말해 당 대표 보다는 국회의장직에 무게를 실었다.
5월 말로 예정된 국회의장 선출을 앞두고 이들 두 사람이 출마를 선언함으로써 일찌감치 '2파전' 양상으로 압축됐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