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첫 우주인 이소연씨가 목 가슴 허리 부분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공군항공우주의료원에 입원한 이씨를 정밀 검진한 결과 이씨가 지구 귀환시 받은 물리적 충격 등으로 목뼈를 둘러싼 근육과 인대가 경미하게 찢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발표했다.

교과부는 또 "이씨는 가슴 부위에 타박상을 입었으며 허리도 아픈 상태지만 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검진 결과에 대해 이춘성 서울 아산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이씨의 나이가 아직 젊기 때문에 3~4주 정도 휴식을 취하면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현재 약물치료 물리치료 통증치료 및 한방치료를 복합적으로 받고 있으며 증상이 다소 호전되고 있다고 교과부는 설명했다.

교과부는 또 이씨가 건강하게 식사를 잘하고 있다고 전했다.

교과부는 이씨의 상태를 5월2일께 재평가 후 향후 치료 방향,퇴원 시기,대외활동 재개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황경남 기자 knhw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