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총장 서교일)이 기업 인력 수요와 대학 교육 내용이 일치하지 않는 '취업 미스매치(Mismatch)' 문제 해결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가동에 본격 들어갔다.

순천향대는 재학생 및 미취업 졸업생을 대상으로 대기업이 선호하는 지역 인재를 집중 육성하는 인력양성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순천향대가 소재한 아산 지역은 탕정 지구의 삼성LCD 등 대기업들이 매년 일정 비율의 지역 학생 채용을 원하고 있지만 어학을 비롯한 회사의 요구 사항에 미치지 못해 취업에 이르지 못하는 '취업 미스매치'가 심한 곳이다.

순천향대는 대기업이 요구하는 어학과 컴퓨터 활용능력 향상에 주안점을 둬 현재 170여명의 교육생 대부분이 관련 자격증을 취득했다.

순천향대 진로개발지원센터 처장 남현우 교수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 교육 사업을 집중적으로 펼쳐 보다 많은 인력이 유망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산=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