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삼성 vs 난감 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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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팀인 첼시와 풀럼의 유니폼에 로고광고를 하고 있는 삼성과 LG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삼성 모바일' 로고를 유니폼 전면에 달고 있는 첼시는 1일 새벽(한국시간)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리버풀을 3-2로 꺾고 결승에 진출한 반면,LG로고를 달고 있는 풀럼은 불행하게도 2부리그 강등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당연히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마케팅 효과도 극과 극을 달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22일 모스크바에서 열릴 결승전이 중계되면 전 세계 10억명의 시청자들에게 'SAMSUNG'을 각인시키게 된다.
첼시의 결승 진출 덕에 그동안 들인 거액의 스폰서 비용을 훨씬 넘어서는 효과를 보게 된 것.삼성은 2005년 첼시와 메인스폰서 후원계약을 맺으면서 2009년까지 800억원의 비용을 지불했다.
삼성은 2005년 600억원,2006년 900억원,2007년 600억원에 달하는 브랜드 노출 효과를 본 것으로 자체 분석하고 있다.
마케팅 전문가들은 계약 만료를 1년 앞둔 삼성이 이번 결승 진출로 최소한 1000억원 이상의 광고효과를 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반면 LG전자는 난감하게 됐다.
LG전자는 지난해 7월 중위권 도약을 노리던 풀럼과 3년간 60억원을 지원하는 메인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
LG전자는 이 계약으로 선수 유니폼뿐 아니라 경기장 안의 발광다이오드(LED) 광고판에 일정시간 LG광고를 내보내는 권리까지 따내 연간 600억원의 광고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었다.
하지만 풀럼이 2부리그로 강등되면 이 같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게 된다.
LG전자는 풀럼이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기고 경쟁팀들이 패배하기만 기다려야 하는 처지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
'삼성 모바일' 로고를 유니폼 전면에 달고 있는 첼시는 1일 새벽(한국시간)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리버풀을 3-2로 꺾고 결승에 진출한 반면,LG로고를 달고 있는 풀럼은 불행하게도 2부리그 강등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당연히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마케팅 효과도 극과 극을 달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22일 모스크바에서 열릴 결승전이 중계되면 전 세계 10억명의 시청자들에게 'SAMSUNG'을 각인시키게 된다.
첼시의 결승 진출 덕에 그동안 들인 거액의 스폰서 비용을 훨씬 넘어서는 효과를 보게 된 것.삼성은 2005년 첼시와 메인스폰서 후원계약을 맺으면서 2009년까지 800억원의 비용을 지불했다.
삼성은 2005년 600억원,2006년 900억원,2007년 600억원에 달하는 브랜드 노출 효과를 본 것으로 자체 분석하고 있다.
마케팅 전문가들은 계약 만료를 1년 앞둔 삼성이 이번 결승 진출로 최소한 1000억원 이상의 광고효과를 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반면 LG전자는 난감하게 됐다.
LG전자는 지난해 7월 중위권 도약을 노리던 풀럼과 3년간 60억원을 지원하는 메인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
LG전자는 이 계약으로 선수 유니폼뿐 아니라 경기장 안의 발광다이오드(LED) 광고판에 일정시간 LG광고를 내보내는 권리까지 따내 연간 600억원의 광고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었다.
하지만 풀럼이 2부리그로 강등되면 이 같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게 된다.
LG전자는 풀럼이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기고 경쟁팀들이 패배하기만 기다려야 하는 처지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