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용 소형주택 '로또'는 반포주공ㆍ은평뉴타운ㆍ용산 신계동
신혼부부용 아파트 공급기준이 발표되면서 청약자격을 갖춘 젊은 수요자들의 내집마련이 다소나마 쉬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청약가점제 아래서는 당첨권에 들지 못했던 아파트들도 특별공급계획에 따라 분양 받을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기 때문이다.

국토해양부는 1일 매년 5만가구의 신혼부부용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며 올 하반기에는 최대 1만5000가구를 내놓겠다고 밝혔다.

민간 부동산정보업계가 추정한 결과에서도 올해 공급되는 신혼부부용 아파트는 전국적으로 106개 단지에 달했다.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민간택지에서 올해 서울.수도권에서 분양하는 아파트 가운데 신혼부부가 청약을 할 수 있는 아파트는 17단지다.

이들 단지 중에서는 반포주공 재건축,은평뉴타운,용산 신계동 물량 등이 주목받고 있다.임대아파트와 공공분양 아파트도 48개 단지로 집계됐다.

서울에서는 대림산업이 용산구 신계동에서 7월쯤 공급하는 e-편한세상 아파트 가운데 27가구가 전용면적 60㎡ 이하다.

서초구 반포주공 2.3단지에서도 신혼부부 아파트가 나온다.

GS건설이 재건축을 하는 반포주공 3단지는 전용 60㎡ 이하 아파트가 374가구로 조사됐다.

반포주공 2단지는 아직까지 주택별 크기가 정해지지 않았다.

수도권에서는 GS건설과 대림산업이 수원시 권선구에서 10월에 내놓는 아파트 가운데 138가구가 전용 60㎡ 이하다.

공공분양 물량은 파주와 오산 등에서 선보이는 주공 아파트다.

임대아파트는 대부분의 주공단지에서 청약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