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민선이 미국 쇠고기 수입과 관련해 이명박 정부에 '쓴소리'해 눈길을 끈다.

김민선은 1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냉무'라는 제목의 글을 남겨 미국 쇠고기 수입과 그것을 타진하고 있는 정부에 대해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김민선은 "나란 인간은 언젠가 죽는 순간이 왔을 때 곱게 이쁘게 죽고픈 사람"이라며 "머리 속에 숭숭 구멍이나 나 자신조차 컨트롤하지 못하는 나란 사람은 상상하기 싫다"고 밝혔다.

김민선은 "지금 매스미디어가 광우병에 대해 잠잠하단 것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 남 얘기가 아닌 우리가 살고 있는 한국에서!!"라며 언론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김민선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대해 "어이가 없는 일이다. 광우병이 득실거리는 소를 뼈채로 수입하다니... 차라리 청산가리를 입안에 털어넣는 편이 오히려 낫겠다"며 美쇠고기 수입에 대해 비판했다.

김민선은 "나랏님은 국민의 안전과 건강과 행복을 지켜줘야 한다. 국민의 혈세로 숨을 쉬는 사람, 그것이 정부이고 나랏님인 것이다"며 "자신을 뽑아준 국민을 존경하지 않는 그런 불상사는 제발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또 이명박 대통령과 MB 정부에 거침없는 쓴소리를 했다.

김민선은 "제발 우리를 두고 도박같은 거 하지 말았으면 한다. 진저리가 나려고 한다 이젠..."이라며 긴 글을 마쳤다.

이 글을 본 네티즌들은 "소신껏 자신의 신념을 이야기한 김민선이 멋지다"며 김민선의 소신있는 글에 큰 호응을 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