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위탁 운용사 '물갈이'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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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이 기금을 맡기는 외부 전문운용사 선정 기준에 대한 공개설명회를 여는 등 위탁운용사 대폭 물갈이에 나섰다.
올 하반기 위탁운용사 선정을 앞두고 기존에 선정된 운용사와 신규 진입을 노리는 운용사 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국민연금관리공단은 오는 7일 자산운용사와 투자자문사를 대상으로 주식위탁운용사 선정 및 관리방식 변경에 관한 공개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국민연금이 운용사 관계자들을 불러 선정 기준 등을 직접 안내하는 설명회를 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국민연금은 이번 설명회에 기존에 선정된 34개사를 뺀 비선정 운용사와 자문사 65개사만 초청했다.
국민연금은 설명회에서 하반기부터 새로 적용할 평가기준인 '그룹별 관리제'를 집중 설명할 방침이다.
그룹별 관리제는 운용사를 △대형사 △중소형사 △신규사 그룹 으로 나눠 다른 평가방식을 적용하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순수주식형 △중소형주형 △코스닥형 △사회책임투자형 △기업지배구조개선형 △인덱스형 등 6개의 펀드 유형별로 나눠 운용사 규모와 무관하게 동일한 잣대로 평가해 왔다.
따라서 덩치 큰 운용사가 좋은 점수를 받고 위탁 물량을 몰아간다는 비판이 있어왔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전체 기금 중 민간위탁 비중이 작년 말 17%에서 올해 23%로 확대되는등 급성장하고 있는 만큼 세분화되고 투명한 평가 기준을 적용하겠다는 취지"라며 "예전에는 매년 3곳 정도를 교체하는 수준이었지만 앞으로는 운용사들의 참여를 늘려 큰 폭으로 교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민연금 위탁운용사는 미래에셋 골드만삭스 등 자산운용사 25곳과 IMM 등 투자자문사 9곳이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
올 하반기 위탁운용사 선정을 앞두고 기존에 선정된 운용사와 신규 진입을 노리는 운용사 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국민연금관리공단은 오는 7일 자산운용사와 투자자문사를 대상으로 주식위탁운용사 선정 및 관리방식 변경에 관한 공개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국민연금이 운용사 관계자들을 불러 선정 기준 등을 직접 안내하는 설명회를 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국민연금은 이번 설명회에 기존에 선정된 34개사를 뺀 비선정 운용사와 자문사 65개사만 초청했다.
국민연금은 설명회에서 하반기부터 새로 적용할 평가기준인 '그룹별 관리제'를 집중 설명할 방침이다.
그룹별 관리제는 운용사를 △대형사 △중소형사 △신규사 그룹 으로 나눠 다른 평가방식을 적용하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순수주식형 △중소형주형 △코스닥형 △사회책임투자형 △기업지배구조개선형 △인덱스형 등 6개의 펀드 유형별로 나눠 운용사 규모와 무관하게 동일한 잣대로 평가해 왔다.
따라서 덩치 큰 운용사가 좋은 점수를 받고 위탁 물량을 몰아간다는 비판이 있어왔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전체 기금 중 민간위탁 비중이 작년 말 17%에서 올해 23%로 확대되는등 급성장하고 있는 만큼 세분화되고 투명한 평가 기준을 적용하겠다는 취지"라며 "예전에는 매년 3곳 정도를 교체하는 수준이었지만 앞으로는 운용사들의 참여를 늘려 큰 폭으로 교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민연금 위탁운용사는 미래에셋 골드만삭스 등 자산운용사 25곳과 IMM 등 투자자문사 9곳이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