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에 탄 고기에서 검출되는 신종 유해물질 '벤조피렌'을 줄이기 위해서는 석쇠보다는 불판을 사용하는 등 식생활 습관이 개선되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일 벤조피렌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문답형식으로 구성된 소책자 '벤조피렌에 대해 알아봅시다'를 발간.배포했다.

벤조피렌은 식품을 가열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발암물질로,고온에서 조리할 때 주성분인 탄수화물.단백질.지방 등이 불완전 연소되면서 생성된다.

식약청은 이 책자에서 지방 함유식품이 불꽃과 직접 접촉할 때 가장 많이 생기므로 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벤조피렌 섭취는 조리방법과 조리 정도에 영향을 받으므로 구이.튀김.볶음보다는 삶거나 찌는 방법을 권장했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