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집값 상승세가 소폭 둔화됐다.

가격 상승을 주도한 노원구 등 강북권에서 매수세가 꺾이면서 전체적으로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이다.

4일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0.03% 올라 전주(0.04%)에 비해 상승률이 0.01%포인트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도봉구가 상승률 0.35%로 가장 많이 올랐고 서대문구(0.29%) 중랑구(0.29%) 성북구(0.25%) 구로구(0.23%) 등이 뒤를 이었다.

도봉구는 쌍문동 중ㆍ소형 아파트가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강남구(-0.12%) 송파구(-0.11%) 서초구(-0.02%) 등 강남권은 약세를 이어갔다.

강남구 개포주공 1단지는 주택형별로 1000만~2000만원 내렸다.

신도시는 평균 0.01% 올랐지만 전주(0.03%)에 비해서는 상승률이 0.02% 떨어지는 등 보합세를 기록했다.

분당이 0.03% 하락한 가운데 산본(0.12%) 평촌(0.06%) 일산(0.03%) 중동(0.02%)은 소폭 상승했다.

경기도는 0.06% 올라 전주(0.05%) 대비 상승률이 소폭 올랐다.

의정부(0.49%) 포천(0.48%) 남양주(0.15%) 광명(0.12%) 구리(0.10%) 등이 상승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