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야후 인수 무산 ‥ 주당 가격 33달러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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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가 야후 인수를 포기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외신들은 3일 MS가 야후와의 인수가격 협상이 결렬되자 인수 계획을 공식 철회했다고 보도했다.
스티브 발머 MS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제리 양 야후 CEO에게 보낸 공개서한에서 "MS는 야후 인수 희망가를 당초 주당 31달러에서 33달러로 높였지만 야후 측이 주당 37달러 이상을 요구했다"며 "야후는 MS의 인수 제안을 거부하면서 회사와 주주들의 가치를 높일 커다란 기회를 놓쳤다"고 밝혔다.
제리 양 CEO는 MS의 인수 제안 철회 발표가 나온 직후 낸 성명을 통해 "야후 경영진과 이사회,주주들은 MS가 야후의 가치를 지나치게 저평가했다고 확신해왔다"며 "그동안 MS의 야후 인수 제안으로 흐트러진 회사 분위기를 재정비해 주주와 협력업체들의 이익 최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MS는 지난 1월 말 주당 31달러 총 446억달러에 야후를 인수하겠다고 발표하고,지난달 26일을 인수 협상 최종 시한으로 잡았다.
최종 시한을 넘긴 뒤 발머와 양은 지난주 야후 본사 근처인 캘리포니아주 팰러앨토에서 만나 막판 물밑 협상을 벌였지만 가격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업계에서는 MS가 인터넷 검색 및 온라인 검색광고 부문 강화를 위해 새로운 사업 파트너를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요 사업 협력 대상 후보로는 미국의 소셜네트워킹 사이트인 페이스북과 뉴스코프 산하의 마이스페이스,타임워너의 AOL 등이 거론된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외신들은 3일 MS가 야후와의 인수가격 협상이 결렬되자 인수 계획을 공식 철회했다고 보도했다.
스티브 발머 MS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제리 양 야후 CEO에게 보낸 공개서한에서 "MS는 야후 인수 희망가를 당초 주당 31달러에서 33달러로 높였지만 야후 측이 주당 37달러 이상을 요구했다"며 "야후는 MS의 인수 제안을 거부하면서 회사와 주주들의 가치를 높일 커다란 기회를 놓쳤다"고 밝혔다.
제리 양 CEO는 MS의 인수 제안 철회 발표가 나온 직후 낸 성명을 통해 "야후 경영진과 이사회,주주들은 MS가 야후의 가치를 지나치게 저평가했다고 확신해왔다"며 "그동안 MS의 야후 인수 제안으로 흐트러진 회사 분위기를 재정비해 주주와 협력업체들의 이익 최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MS는 지난 1월 말 주당 31달러 총 446억달러에 야후를 인수하겠다고 발표하고,지난달 26일을 인수 협상 최종 시한으로 잡았다.
최종 시한을 넘긴 뒤 발머와 양은 지난주 야후 본사 근처인 캘리포니아주 팰러앨토에서 만나 막판 물밑 협상을 벌였지만 가격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업계에서는 MS가 인터넷 검색 및 온라인 검색광고 부문 강화를 위해 새로운 사업 파트너를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요 사업 협력 대상 후보로는 미국의 소셜네트워킹 사이트인 페이스북과 뉴스코프 산하의 마이스페이스,타임워너의 AOL 등이 거론된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