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이 오기 전에 이사하는 가정이 늘면서 '새집증후군' 퇴치가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새집증후군은 건물을 새로 지을 때 사용하는 건축자재나 벽지 등에서 나오는 포름알데히드(HCHO) 등 유해물질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눈과 코를 자극하고 두통 기침 가려움증 등의 증세를 나타내며 장기간 지속되면 호흡기질환 아토피피부염 등을 유발하기도 한다.

중외제약은 새집증후군을 막아주는 공기청정기 형태의 제품 '피톤케어 휘산기'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피톤치드 성분을 미세입자로 실내에 발산해 집안의 세균을 억제하고 포름알데히드 등을 제거해주기 때문에 새집증후군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피톤치드는 나무가 각종 해충과 병균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려고 내뿜는 자연치료성분이다.

그리스어로 식물을 의미하는 'phyton'과 살균력을 의미하는 'cide'를 합성한 말이다.

지난해 1월 한국건자재시험연구원의 시험결과에 따르면 마이크로 캡슐화된 피톤치드는 실내에서 불과 30분 만에 91%의 포름알데히드를,120분 후에는 97.1%를 제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톤케어 휘산기는 특히 소나무 잣나무 등을 피톤치드 성분으로 쓰는 다른 제품들과는 달리 편백나무를 사용했다.

국립산림과학원 임산공학부의 강하영 박사는 "편백나무는 단위당 피톤치드 발생량이 가장 높아 포름알데히드 제거 효과가 뛰어나다"고 말했다.

가격은 면적 33~49.5㎡(10~15평) 사용 기준 28만원.자세한 내용은 중외제약 인터넷 홈페이지(www.cwphc.com)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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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