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우리금융 목표가 속속 상향...속내는 제각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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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에 대한 증권사들의 목표가 높혀 잡기가 속속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실적평가에 대한 상반된 의견과 함께 그 속내가 달라 시장이 어떻게 반응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신증권은 6일 우리금융에 대해 비이자 부문 실적 호조세로 1분기에 양호한 순이익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2만2000원으로 4.8%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을 유지했다.
최정욱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1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38.4% 감소했지만 전분기대비 390.4% 증가한 5463억원으로 대신증권 예상치 4603억원을 크게 상회했다"면서 "이는 높은 대출성장에도 불구하고 마진 하락 폭이 예상보다 적었고, 주식연계증권과 외환거래 관련 이익도 컸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1분기 비이자부문 실적에 대해서도 호조세가 단연 돋보였다며 호평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연체율과 부실채권(NPL) 비율도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면서 "다만 대손비용이 전년 평분기 수준을 다소 상회했지만 이는 총대출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이날 우리금융의 목표주가를 2만3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한 현대증권은 1분기 실적을 '부진'으로 평가하고 다만 실망 매물이 나오면 오히려 매수 기회로 이용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나섰다.
구경회 현대증권 연구원은 "1분기 연결순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5% 상회했지만 CDS(크레디트 디폴트 스왑 :기업의 부도 등 신용위험을 따로 떼어 사고파는 파생상품) 관련손실을 전년도 실적에 반영하는 회계처리 결과여서 실제 실적은 부진한 편"이라고 지적했다.
구 연구원은 "CDS 손실 등을 제외한 기초부문의 실적은 양호한 점을 감안, 1분기 실적에 대한 실망매물이 나올 경우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
대신증권은 6일 우리금융에 대해 비이자 부문 실적 호조세로 1분기에 양호한 순이익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2만2000원으로 4.8%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을 유지했다.
최정욱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1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38.4% 감소했지만 전분기대비 390.4% 증가한 5463억원으로 대신증권 예상치 4603억원을 크게 상회했다"면서 "이는 높은 대출성장에도 불구하고 마진 하락 폭이 예상보다 적었고, 주식연계증권과 외환거래 관련 이익도 컸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1분기 비이자부문 실적에 대해서도 호조세가 단연 돋보였다며 호평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연체율과 부실채권(NPL) 비율도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면서 "다만 대손비용이 전년 평분기 수준을 다소 상회했지만 이는 총대출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이날 우리금융의 목표주가를 2만3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한 현대증권은 1분기 실적을 '부진'으로 평가하고 다만 실망 매물이 나오면 오히려 매수 기회로 이용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나섰다.
구경회 현대증권 연구원은 "1분기 연결순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5% 상회했지만 CDS(크레디트 디폴트 스왑 :기업의 부도 등 신용위험을 따로 떼어 사고파는 파생상품) 관련손실을 전년도 실적에 반영하는 회계처리 결과여서 실제 실적은 부진한 편"이라고 지적했다.
구 연구원은 "CDS 손실 등을 제외한 기초부문의 실적은 양호한 점을 감안, 1분기 실적에 대한 실망매물이 나올 경우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