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6일 LG마이크론에 대해 사업부 교환 이후 강화된 수익력을 재평가할 필요가 있다며 적정주가를 기존 대비 9% 상향된 5만9000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이 증권사 현민교·소현철 연구원은 "LG마이크론과 LG전자의 사업부문 양수도 영향을 고려해 기존 수익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고 유상증자에 따른 주당 가치 희석효과를 반영해 적정주가를 재산정했다"고 밝혔다.

LG마이크론은 지난 1일부로 PDP사업의 경기 변동성에 영향을 받았던 PDP후면판 사업부를 이전하고 LG전자의 PCB사업부를 인수했다.

이에 따라 두 연구원은 LG마이크론의 2008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존 전망치 대비 각각 11.5%, 99.3% 증가한 7722억원, 626억원으로 올려 잡았다.

사업부문 양수도 영향이 연간 실적에 온기로 반영되는 2009년 매출액은 1조원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영업이익은 872억원으로 성장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두 연구원은 "국내 PCB업계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세트업체의 단가인하 및 해외 생산업체의 공격적 마케팅으로 2005~2006년 이후 수익성 악화에 시달려 왔지만 향후 PCB업계는 업체간 양극화 현상이 점차 심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런 시장상황에서 LG마이크론은 안정적 물량 납품이 가능하고 기존 반도체 Lead Frame 사업을 바탕으로 반도체 PCB영역에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우세한 위치를 점유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