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한국투자증권은 외환은행에 대해 매각 관련 불확실성이 주가상승을 제한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준재 연구원은 "1분기 순이자이익 및 비이자이익 등 핵심 이익이 추정치를 크게 상회했다"며 "대출자산이 전년말 대비 5.1% 증가했고 대손상각비도 801억원에 그쳐 기존 추정치인 1340억원을 크게 하회했다"고 평가했다.

강점인 외환매매익과 외환수수료 수입도 매분기 1000억원 이상 창출하며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올해 추정 ROA(총자산순이익률)는 1%으로 은행권 최고 수준이 될 것이며, 자산건전성도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목표가를 1만52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올렸다.

하지만 매각관련 불확실성이 주가상승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론스타와 HSBC간 계약이 3개월 연장됐다"며 "신정부의 정책 기조가 HSBC의 인수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가시지 않았다"며 '중립' 의견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