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유동성 장세 지속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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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유동성 장세 지속될 수 있을까?
동부증권은 6일 글로벌 유동성 장세가 지속되려면 미국의 펀더멘털 확인 및 미국 이외 지역의 금리인하 동참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 두 가지 모두 수월하지 않다는 시각이다.
임동민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근래의 글로벌 증시 강세는 미국의 공격적인 금리인하와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단기 유동성 공급으로 서브프라임 관련 악재들의 영향력이 축소되면서 유동성 랠리가 전개됐기 때문”으로 해석했다.
따라서 5월에도 글로벌 주식시장의 상승세가 이어지기 위해서는 미국의 유동성 랠리를 뒷받침할 펀더멘털의 확인 및 미국 외 지역의 금리인하 동참이 확인되어야 한다고 봤다.
그러나 이 두 가지 화두에 대한 낙관일변의 시각은 지양해야 한다고 봤다.
미국의 경우, 경제여건/기업실적으로 대변되는 펀더멘털 바닥을 논하기에는 아직 확인할 변수가 많이 있다는 것.
또한 미국 이외 국가들의 경우, 주요 중앙은행인 ECB(유로)와 BOE(영국)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나, 금리인하의 필요조건 가운데 하나인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 유동성 랠리를 연장시킬 수 있는 미국 이외 국가들의 금리인하를 논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시각이다.
이번 주에 나올 미국의 경제지표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특히, 미국 경제가 회복할 수 있는가에 대한 관점은 자국 통화인 달러화 가치에 집약되는데, 전망이 그리 밝지 않다고 설명했다. 소비경제 둔화 지속, 불균형 상태인 무역수지 등이 우려된다는 것. 미국 경제의 회복, 달러화 가치 상승의 연속성도 장담하기 힘들다고 봤다.
이러한 두 가지 요소는 국내 주식시장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봤다. 원/달러 환율이 급격하게 상승한 것은 미국의 경우처럼 다소 불안한 톱다운 펀더멘털을 반영하는 외환시장 흐름으로 풀이했다.
미국 이외 국가의 경우처럼 국내 역시 올해 2분기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가 커졌으나, 원화가치 하락과 동반된 인플레이션 압력 심화는 정책당국의 큰 딜레마라는 시각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국내 주식시장 역시 조정과정이 수반될 것이라며 추격매수를 지양하는 투자전략을 권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
임동민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근래의 글로벌 증시 강세는 미국의 공격적인 금리인하와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단기 유동성 공급으로 서브프라임 관련 악재들의 영향력이 축소되면서 유동성 랠리가 전개됐기 때문”으로 해석했다.
따라서 5월에도 글로벌 주식시장의 상승세가 이어지기 위해서는 미국의 유동성 랠리를 뒷받침할 펀더멘털의 확인 및 미국 외 지역의 금리인하 동참이 확인되어야 한다고 봤다.
그러나 이 두 가지 화두에 대한 낙관일변의 시각은 지양해야 한다고 봤다.
미국의 경우, 경제여건/기업실적으로 대변되는 펀더멘털 바닥을 논하기에는 아직 확인할 변수가 많이 있다는 것.
또한 미국 이외 국가들의 경우, 주요 중앙은행인 ECB(유로)와 BOE(영국)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나, 금리인하의 필요조건 가운데 하나인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 유동성 랠리를 연장시킬 수 있는 미국 이외 국가들의 금리인하를 논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시각이다.
이번 주에 나올 미국의 경제지표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특히, 미국 경제가 회복할 수 있는가에 대한 관점은 자국 통화인 달러화 가치에 집약되는데, 전망이 그리 밝지 않다고 설명했다. 소비경제 둔화 지속, 불균형 상태인 무역수지 등이 우려된다는 것. 미국 경제의 회복, 달러화 가치 상승의 연속성도 장담하기 힘들다고 봤다.
이러한 두 가지 요소는 국내 주식시장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봤다. 원/달러 환율이 급격하게 상승한 것은 미국의 경우처럼 다소 불안한 톱다운 펀더멘털을 반영하는 외환시장 흐름으로 풀이했다.
미국 이외 국가의 경우처럼 국내 역시 올해 2분기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가 커졌으나, 원화가치 하락과 동반된 인플레이션 압력 심화는 정책당국의 큰 딜레마라는 시각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국내 주식시장 역시 조정과정이 수반될 것이라며 추격매수를 지양하는 투자전략을 권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