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가 하락한 지 하룻 만에 반등하며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 증권사로부터 워렌버핏 등 가치투자자들이 선호할 만한 주식이라는 평가를 받았는데 이같은 호평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6일 오전 9시25분 현재 한전KPS는 전거래일보다 3.85% 오른 1만7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1만7700원까지 급등했으며, 이같은 주가상승률은 지난달 중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메리츠증권은 이날 분석보고서를 통해 "가치투자자들이 선호할 수 있는 주식"이라고 호평한 뒤 "올해 적정 PBR도 3.5배 수준으로 현재 주가는 저평가 상태"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1500원에서 3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승철 연구원은 "워렌버핏, 그레이엄, 피터린치, 존 템플턴 등 가치투자자들의 종목 선택 기준과 한전KPS의 밸류에이션 및 재무지표가 상당부분 부합한다는 점에서 또 다른 투자 아이디어로 삼기에 충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