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진지오텍은 6일 프랑스의 세계적 담수설비 업체인 시뎀(SIDEM)사에 3000만 달러 규모의 담수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3643만 달러 상당의 제품수주에 이은 추가 공급건이며 담수설비시장의 확대로 인해 향후에도 계속적인 공급이 이어질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시뎀사를 통해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에 납품하는 증발기(Evaporator)는 2세대 MED 타입 담수설비로써 기존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설치돼 있던 1세대 MSF 타입을 대체하고 있는 대형 담수플랜트다.
성진지오텍은 올해초부터 지금까지 공시한 수주물량만 2억6000만 달러 상당의 조선부문 고정물량을 포함해 3억1000만달러의 수주가 확정됐다.

윤영봉 성진지오텍 대표이사는 "현재 시뎀사를 포함한 몇 개 회사들과 담수플랜트 공급에 대한 2009~2010년 추가 물량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세계적인 물 부족 현상과 중동지역 담수설비의 노후화로 인해 교체 및 신규수요가 급증할 것이므로 담수사업부문의 폭발적 매출증대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