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를 덮친 사이클론으로 한국 교민의 피해는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 미얀마의 중남부 지방에 상륙한 시속 190km의 사이클론은 수많은 인명 및 재산피해를 가져왔다.

특히,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미얀마의 경제중심도시로 알려진 양곤은 한국대사관을 비롯, 교민과 국내기업이 다수 진출해 있으나 전력과 통신시설이 망가져 6일 현재 외부와 연락이 끊긴 상태다.

하지만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1차로 점검해 본 바로는 현재까지 보고된 우리 교민의 인명 피해는 없다"고 밝혉으며 "피해 상황을 추가로 계속 파악중"이라고 전했다.

미얀마 주재 한국대사관에 재외교민으로 등록된 수는 모두 850명으로 관광객 등 일시 체류자를 포함하면 한국인은 1천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미얀마 사이클론 강타로 CNN은 미얀마 국영 라디오방송을 인용,지난 주말 태풍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4000명에 육박하고 3000여명이 실종된 상태라며 미얀마 군사정부가 이례적으로 국제사회에 원조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사이클론은 인도양, 아라비아해, 벵골만에서 발생하는 열대 저기압이다.

태풍, 허리케인처럼 열대저기압의 지방에 따른 이름으로, 1년에 평균 5~7회 발생하며 그 규모는 작은 편이지만, 방글라데시의 인구 밀집지역에 홍수를 일으켜 피해를 준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