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한국투자증권은 5월 펀드전략으로 상품 투자 비중을 줄이고 대안형 펀드 비중을 늘리라고 조언했다.

한국투자증권 박승훈 펀드 애널리스트는 "신용경색이 완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미국 연준의 금리인하가 막바지에 달했다는 인식이 확산되는 가운데 그간 한 방향으로 달렸던 미국 달러 약세와 상품가격 강세, 주식자산 약세가 정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그간 과다하게 진행된 글로벌 자산가격 불균형이 조정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달러약세 둔화와 투기매수세 이탈 조짐으로 상품가격의 강세가 지속되기 어렵고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이에 따라 자산 중 상품의 비중을 5%로 종전대비 5%포인트 줄인다고 밝혔다.

또 국내채권도 비중을 2%포인트 줄여 10%로 조정했다. 박 연구원은 "금리가 하락한다해도 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하반기 상향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대신 수익추구와 위험관리를 동시에 할 수 있는 ELF 등의 기타대안형 펀드 비중을 5%에서 12%로 확대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의 경우 성장형의 강세는 유지될 것이나 향후 단기적인 상승폭은 불투명해 가치형 대비 상대매력도는 현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머징 주식의 경우 최근 상승폭에도 불구하고 투자매력이 여전히 높다고 평가했다.



자료: 한국투자증권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