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청계광장에서 촛불집회가 또다시 열린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인터넷 모임 '미친소닷넷'은 6일 오후 7시 서울 청계광장에서 촛불문화제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5천여명이 미국산 쇠고기 반대 물결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돼 1만여명이 참가한 지난 2일 행사와 7천여명(이상 경찰추산)이 참가한 지난 3일 행사에 이어 세번째 규모의 촛불집회가 될 전망이다.

이날 참여연대를 포함한 시민사회단체와 인터넷 모임 등 전국 1천여개 단체는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광우병위험 미국 쇠고기 전면수입을 반대하는 국민긴급대책회의'를 결성한 뒤 저녁 청계광장 촛불문화제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인터넷 카페 '이명박 탄핵을 위한 범국민운동본부'도 오후 8시부터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촛불문화제를 연다.

한편, 쇠고기 문제와 관련 정부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아지는 가운데 인터넷과 휴대폰 문자를 통한 근거 없는 유언비어가 급속도로 확산되자 경찰은 문자괴담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뿐만아니라 경찰은 최근 한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 탄핵 서명운동'에 120만명 이상의 네티즌이 서명한 데 대해서도 명의 도용여부 등 불법행위가 있었는지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