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이 1분기 실적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시가총액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코스닥시장에서 다음은 6일 전거래일보다 2.86% 하락한 6만1100원에 장을 마쳤다. 1분기 실적 부진으로 최근 약세 흐름을 이어온 다음은 상승 하루만에 다시 하락하며 시총 7900억원도 무너졌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다음은 시총 7892억원을 기록하며 키움증권(7954억원)에 코스닥 시가총액 10위 자리를 내 줬다. 키움은 0.91% 하락한 4만9050원에 장을 마쳤다.

다음은 M&A기대감을 바탕으로 3월 들어 8만원대 중반까지 급격한 상승세를 시현했었지만 3월 중순 이후 M&A기대감 희석, 1분기 실적 우려 등으로 큰 폭의 조정 양상을 보이며 6만1000원대로 후퇴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11일 이후 줄곧 다음을 순매도하고 있다.

한편 1분기 실적 부진으로 증권사들이 다음의 목표주가를 줄줄이 하향 조정한 상태지만, 2분기부터는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