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7일 전북 군산조선소 건립에 들어간다.

6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군산시와 현대중공업은 최근 산업단지 개발계획 변경과 실시계획 승인이 마무리됨에 따라 오는 2009년 8월 완공을 목표로 군장 국가산업단지 내 180만㎡에 연간 20척(18만t급)을 건조할 수 있는 대형조선소 건설에 7일 본격 착수한다.

또한 해수부가 용도를 변경시킨 항만 예정부지에 선박을 건조하거나 수리할 수 있는 도크시설과 의장안벽공사도 동시에 추진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선박건조도 조선소 완공과 동시에 시작돼 2010년 2월께 인도네시아에 첫 선박을 인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현대중공업은 블록공장과는 별개로 선박건조를 위한 도크시설 1식(510m×115m), G/CRANE (1600t) 1기, Dock Gate (75m×16m) 1식, 의장안벽(1600m) 1식 등의 시설을 갖춰 군산에 조선부문 세계 7위 규모의 조선업 단지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현대중공업은 군장국가산업단지 내 211만㎡(62만7000평)부지에 우선 1단계로 3500억원 규모의 선박블록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다.

한편 기공식은 7일 오후 2시 지식경제부 장관과 지역 국회의원, 전북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