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해외진출 패턴이 바뀐다] (2) 엘든 DIFCA회장 "현지의 규제ㆍ리스크 먼저 따져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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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출국의 경제와 법ㆍ제도,규제 리스크 등을 충분히 알고 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HSBC 아ㆍ태 지역 회장을 지낸 데이비드 엘든 두바이국제금융센터기구(DIFCA) 회장이 해외 진출과 관련,국내 은행에 주는 조언이다.
그는 한국경제신문과의 e메일 인터뷰에서 "한국 은행의 해외 진출은 환영할 만한 변화"라며 이같이 밝혔다.
은행업은 규제산업으로 현지 법제도,규제 등에 대한 준비가 우선시돼야 한다는 것이다.
엘든 회장은 은행의 해외 인수합병(M&A)이 성공하려면 △명확한 진출 근거 △적정한 인수가 △경영 능력ㆍ인력 △능동적 투자 자세 등 4가지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우선 해외 M&A를 하려면 대상국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든가,대상국과 모국의 경제 관계가 확대될 것이라든가 등 진출하려는 근거가 뚜렷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주주에게 이익이 되지 않는 가격에 M&A가 이뤄진다면 시작부터 실패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피인수 은행을 경영할 능력ㆍ인력을 갖추고 있어야 하며 단순 투자자가 아닌 발전 원동력으로서 인수한 은행의 가치를 높일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새 시장에 들어갈 땐 긴 안목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엘든 회장은 1999~2005년 HSBC 아ㆍ태 지역 회장을 지내며 HSBC를 글로벌 은행으로 이끈 인물이다.
그는 DIFC 회장 외에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특별고문,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고문 등을 맡고 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HSBC 아ㆍ태 지역 회장을 지낸 데이비드 엘든 두바이국제금융센터기구(DIFCA) 회장이 해외 진출과 관련,국내 은행에 주는 조언이다.
그는 한국경제신문과의 e메일 인터뷰에서 "한국 은행의 해외 진출은 환영할 만한 변화"라며 이같이 밝혔다.
은행업은 규제산업으로 현지 법제도,규제 등에 대한 준비가 우선시돼야 한다는 것이다.
엘든 회장은 은행의 해외 인수합병(M&A)이 성공하려면 △명확한 진출 근거 △적정한 인수가 △경영 능력ㆍ인력 △능동적 투자 자세 등 4가지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우선 해외 M&A를 하려면 대상국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든가,대상국과 모국의 경제 관계가 확대될 것이라든가 등 진출하려는 근거가 뚜렷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주주에게 이익이 되지 않는 가격에 M&A가 이뤄진다면 시작부터 실패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피인수 은행을 경영할 능력ㆍ인력을 갖추고 있어야 하며 단순 투자자가 아닌 발전 원동력으로서 인수한 은행의 가치를 높일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새 시장에 들어갈 땐 긴 안목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엘든 회장은 1999~2005년 HSBC 아ㆍ태 지역 회장을 지내며 HSBC를 글로벌 은행으로 이끈 인물이다.
그는 DIFC 회장 외에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특별고문,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고문 등을 맡고 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