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는 6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소마미술관에서 친환경 수소연료차인 'BMW 하이드로젠7'의 시승 행사 개막식을 가졌다.

BMW코리아는 5대를 국내에 들여와 15일까지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과 노베르트 바스 주한 독일 대사 등 오피니언 리드들을 대상으로 시승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하이드로젠7은 지난해 5월 서울모터쇼를 통해 국내에 소개된 적이 있지만 도로 주행은 이번이 처음이다.

BMW코리아는 국내 시승 행사를 위해 독일 본사에서 액화수소 충전시설을 들여와 경기도 이천의 물류센터에 임시로 설치했다.

하이드로젠7은 BMW 최고급 승용차인 760을 토대로 휘발유 외에 수소도 연료로 쓸 수 있도록 엔진과 동력 체계를 개조한 것이다.

버튼만 누르면 사용 연료를 수소와 휘발유로 바꿀 수 있다.

수소를 사용하면 유해가스 없는 수증기만 배출한다.

최고출력은 260마력이며,수소를 한번 충전하면 200㎞를 달릴 수 있다.

최고 속도는 시속 230㎞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