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증권사들이 LG텔레콤에 대해 저평가 분석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LG텔레콤은 5일째 상승했다.

BNP파리바는 6일 "LG텔레콤의 현 주가는 늘어난 마케팅 비용을 감안해 산정한 주가보다 28% 정도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올렸다.

이 증권사는 올해 마케팅 비용을 감안해 LG텔레콤의 예상 순이익을 기존 3220억원에서 3190억원으로 2.9% 낮췄지만 목표주가는 1만500원에서 1만1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오즈의 신규 가입 증가세와 회사의 성장 정책 등으로 주가는 저평가 국면을 탈피해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UBS증권도 지난달 30일 "LG텔레콤의 1분기 실적은 경쟁사보다 양호한 데도 불구하고 주가는 당사 올해 예상 실적 기준 PER(주가수익비율) 7.9배 수준으로 상당히 저평가돼 있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올리고 목표주가도 8500원에서 9900원으로 높였다.

이에 따라 이날 LG텔레콤은 2.06% 오른 9410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5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 기간 LG텔레콤의 주가 상승률은 15.5%에 달한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