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아 "우여곡절 끝에 컴백, 연기 포기까지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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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순이' 김선아가 3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했다.
특히 큰 인기를 얻은 후 긴 공백기여서 팬들의 기다림이 컸던 것이 사실.
그러나 오랜만에 돌아온 김선아는 그간 힘들었었던 심경을 솔직히 털어놔 취재진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6일 서울 명동 롯데에비뉴엘 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걸스카우트>(감독 김상만, 제작 보경사) 제작보고회에서 김선아는 "오랜만이다. 10년 전에도 그랬던 것처럼 이런 자리는 떨리는 것 같다"며 짧은 소감으로 컴백 느낌을 전했다.
이어 김선아는 "많은 일들이 있었던 공백기였다. 특히 이렇게 힘들게 연기를 해야하나 생각이 들 정도로 힘들무렵, 이 영화의 감독님과 제작사 대표를 만났다"면서 "덕분에 다시금 연기를 할 수 있었고 이 자리에 있게 됐다"고 의미심장을 한 발언을 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마지막까지 '삼순이' 등 밝은 캐릭터를 선보여온 그녀이기에 돌발 발언은 충격을 추기에 충분했던 것.
그러나 '연기 포기'와 관련, 재차 묻는 취재진에게 김선아는 "말할려면 일주일은 걸린다"면서 "그 과정이 어떠했건 지금 새로운 영화로 이 자리에 앉아 있다. 새로운 가짐과 희망을 준 작품인 만큼 나에게는 각별하고 잊지 못할 영화다"라고 각별함을 강조하며 말을 아꼈다.
김선아는 극중 봉천 3동 '걸스카우트'의 대장 '미경' 역을 맡아 지금까지와는 다른 액션 연기 등을 선보일 예정.
<걸스카우트>는 억울하게 돈을 떼인 봉천 3동에 사는 4명의 여자들의 셀프 추적극으로, 오는 6월 5일 개봉된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