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호재가 없었던 LG디스플레이에 한 외국계 증권사를 통해 대규모 매수주문이 들어와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정규장에서 UBS증권을 통해 LG디스플레이의 매수주문이 201만9580주가 쏟아졌다.

이날 종가 기준 944억원이 넘는 규모다.

다른 외국계 증권사의 LG디스플레이에 대한 매수주문은 미미하거나 아예 없었고,두번째로 많이 LG디스플레이 주식을 사들인 삼성증권 창구의 매수주문의 5배 이상 많았다.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는 이날 6.25% 급등한 4만6750원으로 마감됐다.

증권업계에서는 장 개시와 함께 매수 주문이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보아 기관의 '블록딜'은 아니고,외국인의 시장가 매수 주문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UBS증권 지점 관계자는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장기투자를 목적으로 한 외국인들의 주문이 많았다"고 말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