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스타워즈 참가자들은 IT와 철강 등 최근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업종들에 관심을 보였다.

현대증권 최관영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를 단기 매매해 2.3%의 수익을 올렸고, 한국투자증권 정훈석 연구원은 한국철강을 새로 사들였다.

LG디스플레이는 이날 UBS증권 창구로 대규모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6% 넘게 급등했다. 현물가가 강세를 시현하자 이날 처음 상장된 LG디스플레이의 주식선물도 큰 폭으로 오르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이 회사는 지난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에 이어 2분기에도 실적 호조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LCD 부품 업체인 아바코의 지분 20%를 매입키로 했다고 공시하면서 한층 탄력을 받았다.

아바코는 LCD 생산공정의 핵심장비인 박막증착장비 등을 생산하는 업체로,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지분 투자를 통해 장비 업체의 전략적 육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주식시장에선 철강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세아제강이 상한가 근처까지 치솟은 것을 비롯해 POSCO와 동국제강, 고려아연, 현대제철 등 주요 철강주들이 일제히 3~5%의 오름세를 시현했다.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되며 주가를 끌어올리는 모습이었다.

다만 정 연구원이 사들인 한국철강은 모건스탠리 창구로 매물이 출회되면서 약보합에 머물렀다.

한화증권 이현규 차장은 기존 보유 종목들 중 케드콤과 SJ케미칼을 남기고 우신시스템, 에버다임, 동부CNI를 매도했고 소프트랜드를 새로 매수했다.

동부CNI와 에버다임, 우신시스템 모두 매입가보다 높은 가격에 팔아 어느 정도 성과를 남겼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